박 선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11월 25일 후보 등록전 단일화를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들이) 정말 마음을 비우고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담판도 좋고 경선도 좋고 어떤 방법도 다 좋다. 어떤 방식이든 아름다운, 감동있는 단일화를 이뤄낼 때에만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 가운데 마음을 비우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쇄신 문제가 단일화의 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지사지해 보면 안 후보가 신물 나는 정치를 개혁해달라는 국민 요구로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도 흔쾌히 받아들여야 한다. 저 스스로도 정치권 행태에 대해 반감이 많이 생기고 개혁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국회의원 정수 축소 구상에 대해선 “기득권을 내려놓자는데는 찬성하지만 의원 수가 너무 적어지면 역설적으로 특권층이 될 수 있다”며 “의원 정수 문제는 국민의 합의 과정을 거쳐 한번 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3 체제’를 만드는 이 시점에서 한번 정도는 점검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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