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9일 미국의 ‘핵태세 검토(NPR)’ 보고서와 관련,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억제력으로 각종 핵무기를 필요한 만큼 늘리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에게 그렇게 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이 그렇게 할 이유와 명분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NPR보고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비핵보유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극적 안전보장(Negative Security Assurance)’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북한과 이란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라면서 한반도와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신뢰구축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에 해당)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7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침략기도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로 원수들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외무성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에게 그렇게 할 능력이 충분하며, 미국이 그렇게 할 이유와 명분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NPR보고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비핵보유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소극적 안전보장(Negative Security Assurance)’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북한과 이란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라면서 한반도와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신뢰구축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에 해당)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7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침략기도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하늘과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징벌로 원수들의 아성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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