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종락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 체류 일정을 하루 단축했고, 이는 회담 결과에 대한 김 위원장의 불만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한국 정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김 위원장의 당초 일정은 6일 밤 베이징에서 북한 가극단의 공연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함께 관람한 뒤 7일 베이징을 떠나는 것이었으나 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난 점,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한 지지표명을 하지 않은 점, 후진타오 주석의 내정을 포함한 정보교환 요청을 북한 매체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 등이 북한의 불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상황증거도 있다고 보도했다.
jrlee@seoul.co.kr
아사히 신문은 김 위원장의 당초 일정은 6일 밤 베이징에서 북한 가극단의 공연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함께 관람한 뒤 7일 베이징을 떠나는 것이었으나 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난 점,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한 지지표명을 하지 않은 점, 후진타오 주석의 내정을 포함한 정보교환 요청을 북한 매체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 등이 북한의 불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상황증거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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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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