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인에 이어 서방 관광객들에게도 금강산 관광을 허용했다. 특히 현대아산이 독점권을 갖고 있는 외금강 지역도 8월부터 개방할 예정이어서 사업권 침해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베이징의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영국계 ‘고려그룹’의 베이징사무소인 ‘고려관광’이 오는 29일~7월6일 7박8일 일정의 북한관광 상품에 금강산 관광을 포함시켰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평양시내를 관광한 뒤 원산을 거쳐 나흘째에 금강산 외곽의 별금강을 관광하고, 다시 평양에 돌아와 기차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듯 159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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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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