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단체 “한미 연합훈련에 강력히 대응할 것”

北단체 “한미 연합훈련에 강력히 대응할 것”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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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6일 천안함 사건의 대응조치로 이달 중 동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데 대해 “연합훈련을 끝끝내 강행하는 경우 이를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 대변인은 담화를 발표, 국방부가 15일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고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과 대잠훈련 등 올해 안에 10여 차례 훈련이 계획돼 있다고 밝힌 데 언급, “대규모 해상연합훈련이 이제 어떤 극단적인 사태로 번져질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수들의 도발적인 전쟁연습책동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이어 “만일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조선반도에서 새전쟁의 불집을 터친다면 우리는 선군으로 다져진 무적필승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에 대해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했다.

단체는 또 “미국이 무력시위니 뭐니하고 가소롭게 떠들지만 그에 놀랄 우리 인민이 아니며 오히려 침략자들에 대한 적개심과 무자비한 징벌의지는 더욱 강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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