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중순 ‘천안함을 공격한 어뢰는 2년 전 북한 개천시에서 제조됐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등에 전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측은 독자 정보망과 북한 내부의 비밀자료 등을 분석,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동력 부분이 평양 북쪽에 있는 평안남도 개천시의 ‘1·18(1월18일)공장’에서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또 북한이 2008년 남미 국가에 어뢰의 탄두를 제외한 추진동력 부분을 수출하려는 계획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어뢰 공격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측은 “같은 부품, 형태의 어뢰를 만들 국가는 (북한 외에) 다른 곳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7-2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