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北 3대세습 어떤 결말도 속단못해”

김 국방 “北 3대세습 어떤 결말도 속단못해”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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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은 8일 오후 (현지시간) ”북한의 3대 세습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지금은 아무도 속단할 수 없다“면서 ”(세습체계 구축이)어떤 형태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알링턴 코트스위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대 세습체계가 안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김정은의 행동이 (언론)보도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대장 호칭을 받으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김정일 위원장이 움직일 때 (군부대 훈련장에) 나타난 것“이라며 ”지금은 그의 행보를 신중히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간에 북한 급변사태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느냐’는 질문에서는 ”그건 앞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모든 것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서도 당연히 고려하지만,앞으로 논의를 계속 해야 한다.이번 미팅은 포괄적인 것이고,세부적인 것은 앞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확장억제를 작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인지’에 대해 ”북이 핵으로 공격을 해올 경우 재래식 무기체계와 핵 방어 체계를 모두 동원해서 저지 억제를 하게 된다“며 ”한국 만의 능력 뿐아니라 미국 측에서도 억제해 줄 수 있다는 것인데,말로만이 아니라 이제는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무기체계를 어떻게 정비하고 협의할 것인가 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의 동향은 수시로 바뀌지만,지금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주한미군 이전 일정과 비용 문제 협의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비용문제에 대해서는 틀을 가지고 하나하나 따지면서 세부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있다.비용문제는 내년 전반기까지는 계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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