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현영철 신임 총참모장 주석단 서열 5위?

北현영철 신임 총참모장 주석단 서열 5위?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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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원수 추대 경축행사서 최룡해 다음 호명

북한의 신임 인민군 총참모장 현영철이 주석단에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호명됐다.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은 20일 평양시체육관에서 전날 열린 ‘김정은 원수’ 추대 경축행사 소식을 전하며 주석단 고위간부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현영철,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순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는 보통 주석단을 공식적인 권력서열 순으로 호명한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포함하면 현영철은 주석단 서열에서 5위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정은 정권 들어 노동당의 기능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북한 매체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 정치국 후보위원 등 순으로 호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현영철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겸했던 리영호와 마찬가지로 노동당에서 고위 직위를 추가로 부여받았거나 부여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현영철이 최룡해 다음으로 불렸다는 것은 현영철이 이미 정치국 상무위원을 맡았거나 곧 맡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한다”며 “김정은 시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등 군 지도부 2명에게 주는 내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에 포착된 장면에서 현영철은 최룡해의 바로 왼쪽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앞서 리영호는 총참모장 직책만 맡고 있을 때는 주석단 서열에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에 뒤졌다가 2010년 9월28일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에 오른 뒤에야 김영춘 앞에 호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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