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여성 임지현씨가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해당 인물의 재입북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현재 관계기관에서 재입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이름을 ‘전혜성’이라고 밝힌 여성이 나와 ‘2014년 1월 탈북해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면서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남한 사회를 비판했다. 그는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 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북한 매체 등장을 두고 탈북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씨가 중국 여행 중 납치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전혜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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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이름을 ‘전혜성’이라고 밝힌 여성이 나와 ‘2014년 1월 탈북해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면서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해당 영상에서 남한 사회를 비판했다. 그는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 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만 따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북한 매체 등장을 두고 탈북자 사회는 동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씨가 중국 여행 중 납치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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