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그려진 투표용지’로 색깔론 부추긴 자유한국당

‘인공기 그려진 투표용지’로 색깔론 부추긴 자유한국당

입력 2017-05-03 10:28
수정 2017-05-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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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투표용지 이미지를 SNS에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이미지로 다른 후보들에게 색깔론을 제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페이스북 게시물.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이미지로 다른 후보들에게 색깔론을 제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페이스북 게시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2일 “선거 독려 합시다”라며 이미지 2장이 올라왔다.

5월 4~5일 ‘사전선거투표하는 방법’과 ‘9일 선거투표하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투표용지를 본뜬 표가 그려져 있는 이미지였다.

기호 2번에는 태극기와 함께 홍준표 후보의 이름이 써 있지만 기호 1번과 3번에는 후보 이름이 ○○○로 써 있고 북한 인공기를 표시해놨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 기표란에 기표도장을 찍는 이미지를 넣어놓았다.

하단에는 웃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사진과 함께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이미지로 다른 후보들에게 색깔론을 제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페이스북 게시물.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이미지로 다른 후보들에게 색깔론을 제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페이스북 게시물.
비록 후보 이름을 ○○○로 비워놨지만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기호 3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북한을 따르는 후보인 것마냥 표시해놓은 것이다.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페이스북은 해당 이미지들을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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