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지

바른정당 의원 13명 집단 탈당...홍준표 지지지

입력 2017-05-02 10:20
업데이트 2017-05-02 1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홍준표-바른정당 의원들 한자리에
홍준표-바른정당 의원들 한자리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1일 밤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2017.5.1
바른정당 내 비(非)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13명의 의원들이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 30일부터 회동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들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선 완주의 뜻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을 선언한 뒤 자유한국당 복당 및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해당 의원은 13명은 김재경, 박순자, 이군현,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여상규, 이진복,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장제원, 박성중 의원이다.

정운천 의원은 3일 탈당하기로 했다. 나머지 13명 의원은 탈당 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13명의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바른정당 의원수는 32명에서 19명으로 줄게 돼 의석수 20석 이상으로 구성되는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또 지난 1월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기치를 표방하며 출범한 바른정당은 창당 3개월여 만에 당이 쪼개기는 최대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