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주도 일정 미루고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빈소 조문

문재인, 제주도 일정 미루고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빈소 조문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18 09:41
업데이트 2017-04-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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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 없게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 없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 ‘생명 존중 안전사회를 위한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유세차량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았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후보는 제주로 가려던 일정을 바꿔 유세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숨진 고인의 빈소를 조문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약 40여분 송파구 경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머물렀다.

그는 “조치 과정에서 유족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공당으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고인과 유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대구로 가는 길에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라고 고인과 유족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1시 45분쯤 경기 양평군에서 문 후보의 홍보물을 부착한 뒤 서울로 향하던 1t 포터 유세차와 조모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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