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임명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 비서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감사원에서 재정경제감사국 1과장, 공공기관감사국장, 교육감사단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에 감사원 출신을 임명한 것에 대해 “검찰 출신을 임명할 경우 공직기강의 범위를 범죄 혐의로만 한정하고 감찰 대상자인 각 부처가 검찰 수준에서 장악될 수 있다”면서 “청와대가 이번에는 감사원을 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래서 김 비서관은 완전히 사표를 내고 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靑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국장 내정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7.5.17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7.5.17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에 감사원 출신을 임명한 것에 대해 “검찰 출신을 임명할 경우 공직기강의 범위를 범죄 혐의로만 한정하고 감찰 대상자인 각 부처가 검찰 수준에서 장악될 수 있다”면서 “청와대가 이번에는 감사원을 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래서 김 비서관은 완전히 사표를 내고 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