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설치된 대통령 집무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기 전 ”이 ‘원탁 테이블’은 민정수석 때 사용한 것인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것을 여민관 집무실에서 다시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민관 집무실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기는 하지만 업무를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본관 집무실은 행사 때에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 05. 24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 공간이 호화롭기는커녕 웬만한 기업 사장의 사무실보다 더 검소하고 소박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공기업 뿐만 아니라 각부처 수장의 집무실도 검소해 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본관 집무실 외에 비서동인 여민관에 집무실을 별도로 마련해 지난 12일부터 사용하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여민관 집무실의 책상(오른쪽 태극기 옆) 앞쪽에는 대형 원탁(사진 가운데)과 의자 10여개가 배치됐다. 이 원탁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할 때 사용한 탁자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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