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5일 건강악화와 구설에 대한 책임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차장이 업무 과중으로 인한 급격한 건강악화와 시중에 도는 구설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김 차장은 현재 병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지난달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돼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김 차장은 2차장 임명된 이후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품행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여성단체 쪽에서 김 차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으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외교·안보 분야 핵심 브레인이었다.
외교안보 전략과 실무를 맡았던 김 전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앞서 한겨레는 김 차장이 여성단체 등에서의 ‘부적절’ 의견 등으로 2차장 직에서 경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문 대통령과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청와대는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전에 티타임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기정. 2017.6.5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 수석은 이어 “김 차장은 현재 병원에 있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지난달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돼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김 차장은 2차장 임명된 이후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품행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여성단체 쪽에서 김 차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으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외교·안보 분야 핵심 브레인이었다.
외교안보 전략과 실무를 맡았던 김 전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앞서 한겨레는 김 차장이 여성단체 등에서의 ‘부적절’ 의견 등으로 2차장 직에서 경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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