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김정숙 여사가 만든 청와대 곶감

‘금손’ 김정숙 여사가 만든 청와대 곶감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05 14:34
업데이트 2017-11-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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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금손’ 김정숙 여사가 만든 청와대 곶감
‘금손’ 김정숙 여사가 만든 청와대 곶감 청와대 인스타그램.
4일 청와대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 여사는 잘 익은 주황빛깔 감이 매달린 처마 밑에서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처마에 매달린 곶감은 김 여사의 솜씨다.

청와대 측은 “주황색으로 잘 익어 갓 딴 감이 며칠 전 청와대 각 비서관실에도 전달됐다”며 “김정숙 여사는 이 감을 하나하나 깎은 다음 줄에 꿰어 관저 처마 밑에 넣어두었다고 한다. 며칠 전에 넣어둔 것은 이미 잘 말라 하얀 분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곶감이 다 마르면 계절도 가을에서 겨울로 달려갈 것”이라며 “겨울채비 잘 하고 모두 건강하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밝고 명랑한 김 여사가 보여주는 소탈한 행보에 “과거 비밀스러웠던 청와대에서 이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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