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 관계서 배제 없는 포용 중요”

文대통령 “국가 관계서 배제 없는 포용 중요”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11-18 23:02
업데이트 2018-11-1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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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의서 ‘디지털혁신기금’ 창설 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시대에 ‘배제하지 않는 포용’은 더욱 중요하다.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와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APEC 디지털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미래와 포용적 성장’을 화두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함께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다. 근원적 해결을 위해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새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은 국가 관계에서도 중요하다”며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회의장에서 만나 전날 양국 축구대표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을 축하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대표팀이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배려한 걸까요. 어제 1대1 무승부를 서로 축하했다”며 두 정상이 양손 검지손가락을 하나씩 들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1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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