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책과와 ‘손 하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북한정책과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직원들과 손하트를 만들며 찍은 단체사진. 2018.12.20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았다. 보고가 끝나고서 북한정책과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여기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성사시킨 주역이죠”라면서 “이행도 주관하셔야 하고, 다 챙겨야 하는 곳이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은 비무장지대 상황을 잘 모르지만 GP(감시초소) 철수만 해도 한반도의 군사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남북 군사당국이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를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남북 현장검증단이 군사분계선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8.12.17
국방부 제공
국방부 제공
문 대통령이 북한정책과를 방문한 자리에는 JSA 비무장화 공동검증을 위해 북측에 다녀온 육군 중령, 정부가 북한에 선물한 귤의 수송 업무를 담당했던 공군 소령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조용근 과장이 김대중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조성태 전 장관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께서 하셨던 일을 이어서 하시니 여러 감회가 있겠다”라고 격려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