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검장 안 거치고 총장될까 주목
문재인(맨 앞줄)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16일 오후 귀국해 곧바로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고 이희호 여사 자택을 방문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지명 관련 보고받은 뒤 내정 인사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차 휴가를 냈지만 18일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제청을 의결할 국무회의가 열리는 만큼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김오수 법무부 차관,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청와대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물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발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된 4명 중 검사장인 윤 지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검장급이다. 윤 지검장이 후보로 지명될 경우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이 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