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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코앞 ‘한전공대’ 개교… 文, 호남 방문 대신 영상 축하

대선 코앞 ‘한전공대’ 개교… 文, 호남 방문 대신 영상 축하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2-03-02 18:00
업데이트 2022-03-0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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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립 논란 의식 참석 안 해
文, 盧 언급 균형발전 핵심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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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제1회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전남 나주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교직원과 신입생들이 강의동으로 향하고 있다. 나주 연합뉴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제1회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이 2일 전남 나주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교직원과 신입생들이 강의동으로 향하고 있다.
나주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광주·전남은 기존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를 망라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 됐고,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가 그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 제1회 신입생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영상 축사에서 “한국에너지공대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일정이기는 하지만, 대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언급하며 여권의 텃밭인 호남을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꼽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었지만,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감안해 영상 축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상 축사에서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라고 밝혀 메시지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의 민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2022-03-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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