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G20 반대’ 대규모 집회

서울 도심서 ‘G20 반대’ 대규모 집회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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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대응 민중행동’은 11일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G20대응 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이 우선이다! 경제위기 책임전가 G20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 행사를 시작했다.

 집회는 ‘한미 FTA 강행,노동탄압 이명박 정부 규탄대회’로 구성된 1부와 ‘사람이 우선이다! 경제위기 책임 전가 G20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 등 2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의 책임을 전가하고 알맹이 없는 G20을 규탄한다”며 “금융거래세를 도입해 위기의 근본 원인인 금융자본을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알레한드라 앙그리만 아르헨티나노총 여성평등위원장과 다니 세티아완 인도네시아 외채반대네트워크 대표 등 외국 시민단체 활동가도 참석했다.

 G20대응민중행동은 집회가 끝나는 오후 4시30분 이후에는 남영역 삼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며,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한강대로 쪽 3개 차로를 내주기로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영역삼거리 일대에 병력 27개 중대를 배치하고 시위 진압용 관련 장비인 물포와 분사기,차벽트럭,다목적조명 차량,고성능방송차량 등을 총동원키로 했다.

 한편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집회에 앞서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사업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나 생태계에 대한 고려 없이 정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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