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이 빠르면 다음달 말께 무와 메밀,보리,밀 등의 신선채소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남극으로 보낸 농진청 개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의 기본 설치가 지난 15일 완료돼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된다.
20피트 컨테이너(5.9×2.4m)를 이용해 만든 수경재배 식물공장 내벽에는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두께 20㎝의 단열재가 부착됐다.컨테이너 안은 발광다이오드(LED)와 형광등을 조합,빛의 효율을 높였으며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은 자동 조절이 가능하다.
작물은 3단틀에 나눠 재배되는데 맨 아래에는 발아하자마자 먹을 수 있는 무와 메밀,보리,밀 등이,중간단에는 붉은무와 양배추,유채가,맨 위에는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추와 케일,잎들깨 등이 재배된다.
맨 아래에서 키우는 무와 메밀싹의 경우 발아 후 일주일이면 생즙을 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 식물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하순께에는 이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중간단의 양배추도 한 달 정도 재배하면 식용이 가능하고 잎이 넓은 상추의 경우는 두 달 후 식용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세종기지 대원에게 식물 재배법을 알려주기 위해 채소과 엄영철 연구관을 지난 17일 세종기지에 파견했으며 엄 연구관이 복귀한 후 1년 동안 세종기지와의 인터넷 화상회의를 통해 신선 채소 재배 관련 상황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농진청 채소과 정승룡 과장은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한다는 것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첨단 환경조절기술이 집약된 식물공장을 극지에서 운영하는 것도 우리 녹색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남극으로 보낸 농진청 개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의 기본 설치가 지난 15일 완료돼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된다.
20피트 컨테이너(5.9×2.4m)를 이용해 만든 수경재배 식물공장 내벽에는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두께 20㎝의 단열재가 부착됐다.컨테이너 안은 발광다이오드(LED)와 형광등을 조합,빛의 효율을 높였으며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은 자동 조절이 가능하다.
작물은 3단틀에 나눠 재배되는데 맨 아래에는 발아하자마자 먹을 수 있는 무와 메밀,보리,밀 등이,중간단에는 붉은무와 양배추,유채가,맨 위에는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추와 케일,잎들깨 등이 재배된다.
맨 아래에서 키우는 무와 메밀싹의 경우 발아 후 일주일이면 생즙을 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 식물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하순께에는 이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중간단의 양배추도 한 달 정도 재배하면 식용이 가능하고 잎이 넓은 상추의 경우는 두 달 후 식용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세종기지 대원에게 식물 재배법을 알려주기 위해 채소과 엄영철 연구관을 지난 17일 세종기지에 파견했으며 엄 연구관이 복귀한 후 1년 동안 세종기지와의 인터넷 화상회의를 통해 신선 채소 재배 관련 상황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농진청 채소과 정승룡 과장은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한다는 것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첨단 환경조절기술이 집약된 식물공장을 극지에서 운영하는 것도 우리 녹색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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