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사다리차 붐대 선로위 전선에 쓰러져
22일 오후 1시15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경인전철 백운역에서 동암역 방면 500m 지점 선로 에서 인근 아파트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의 ‘붐대’가 쓰러져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전동차 운행이 약 3시간 동안 중단됐다.22일 오후 경인전철 백운역에서 동암역 방면 500m 지점에서 인근 아파트 이삿짐을 나르던 5t짜리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가 휘어 넘어져 선로 위 전선과 부딪히면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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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측은 사고 직후 크레인을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오후 4시4분께 복구를 모두 마치고 상하행선 전동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는 선로 옆 아파트 15층의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운전사 김모.57)의 길이 60m 붐대가 선로 안쪽으로 꺾이면서 방음용 차단벽을 내리치고 선로 위 전선에 걸치면서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충격으로 부속품이 빠지거나 헤져버린 선로 위 전선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운데 방음벽이 완충 작용을 해줘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측은 역을 찾은 승객들에게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인천역과 부천역에서 각각 전세버스 5대씩을 동시 출발시켜 승객을 연계 수송했다.
그러나 사고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승객들은 역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고 버스,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보느라 혼란을 겪었다.
한편 경찰은 사다리차 붐대가 강풍을 못이겨 쓰러진 것으로 보고 운전사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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