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5시35분께 전남 해남군 송지면 김모(84)씨의 집에서 김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강모(76.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김씨 부부의 딸이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집에 가 봤더니 부부가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거실에서,이씨는 방안에서 피를 토하고 숨져 있었으며 방 안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농약병이 발견됐다.
김씨 부부는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으며 지난 27일 딸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내가 고혈압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최근 치매 증세까지 보이자 “함께 죽어야겠다”는 말을 자녀들에게 자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씨는 “김씨 부부의 딸이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집에 가 봤더니 부부가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거실에서,이씨는 방안에서 피를 토하고 숨져 있었으며 방 안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농약병이 발견됐다.
김씨 부부는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었으며 지난 27일 딸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아내가 고혈압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최근 치매 증세까지 보이자 “함께 죽어야겠다”는 말을 자녀들에게 자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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