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울 6시간30분…“밤까지 지·정체 계속”

　설날인 14일 낮부터 본격적으로 귀경이 시작돼 오후 내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귀경 차량 증가세가 오후 3시께 정점을 지나면서 점차 예상 소요시간은 줄어들고 있으나 밤 늦게까지 정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50분가량 소요되고,목포→서울 6시간,광주→서울 6시간30분,대구→서울 5시간20분,강릉→서울 4시간2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6시간50분,서울→목포 4시간20분,서울→광주 6시간,서울→대구 4시간10분,서울→강릉 3시간20분으로,상행선보다는 소통이 원활하다.

　이날 오후 6시 서울에 도착한 차량을 기준으로는 부산→서울 6시간10분,광주→서울 5시간20분,대전→서울 3시간40분,목포→서울 6시간20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체 고속도로 3천402㎞ 가운데 총 433.7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목천나들목→천안나들목 등 10.23㎞ 구간에서,부산방향은 신갈분기점→천안나들목 등 77.47㎞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신갈분기점->둔대분기점 등 총 41.27㎞ 구간에서,강릉방향은 부곡 나들목->동수원나들목 등 17.78㎞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발안나들목→매송나들목,일직분기점→서해안종점 등 총 22.30㎞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는 24만5천대,서울로 들어온 차는 22만7천대로 집계됐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서며 본격적인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출발 차량의 소요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까지 지·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