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경차택시 일반 공개…24일부터 운행

성남 경차택시 일반 공개…24일부터 운행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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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서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경차 택시가 공식 운행을 하루 앞둔 23일 경기도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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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경차 택시입니다”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24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경차 택시 ‘모닝’ 22대의 운전기사가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다짐하고 있다. 경차 택시 기본요금(2km)은 1천800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km/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으로, 중형택시 요금의 78% 수준으로 책정됐다. 연합뉴스
“전국 첫 경차 택시입니다”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24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경차 택시 ‘모닝’ 22대의 운전기사가 안전하고 편안한 운행을 다짐하고 있다. 경차 택시 기본요금(2km)은 1천800원,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km/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으로, 중형택시 요금의 78% 수준으로 책정됐다.
연합뉴스


 성남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운행하는 경차택시는 배기량 999㏄의 기아차 모닝 22대로,연두색 차체에 흰색 ‘TAXI’ 글씨와 콜 전화번호(757-0070)가 선명하게 눈에 띈다.

 내부에는 일반 택시처럼 내비게이션,블랙박스,미터기,빈차 등,신용카드 단말기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장비가 달렸다.

 기본요금은 2㎞까지 1천800원,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15㎞/h 이하 운행시 45초당 100원이다.

 현재 운행 중인 중형택시 기본요금 2천300원,주행요금 144m당 100원 및 15㎞/h 이하 운행 시 35초당 100원인 기존 요금보다 77.7%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차택시를 타고 5㎞를 갈 경우 중형택시보다 980원까지 택시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 택시보다 1대당 연간 연료비를 450만7천원 절약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 37%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성남시는 설명했다.

 경차택시를 운행하는 세연운수의 이종훈(54) 기사는 “중형 택시보다 쌀뿐 아니라 유지비도 적게 들어 손님이나 회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경차택시가 정착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광장에서 경차택시 발대식을 하고 운행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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