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 28일 소환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지부장이 교육감 선거와 관련, 사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28일 경찰서에 출석해 달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지부장은 최근 노조 집행부의 소식지를 통해 울산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장인권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부장은 지난 8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장 지부장의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13일에는 노조 집행부 소식지를 통해 다시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당시 소식지에서 ‘민주개혁 장인권 후보’라는 표현과 함께 장 후보의 사진을 게재했다.
경찰은 이 지부장을 소환 조사한 뒤 검찰과 협의해 조만간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4-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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