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그림 또 털려

피카소 그림 또 털려

입력 2010-05-21 00:00
수정 2010-05-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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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현대미술관서… 5억유로 상당

프랑스의 한 미술관에 도둑이 침입,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그림 등 총 5억유로(약 740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훔쳐 달아났다.

20일(현지시간) 복수의 프랑스 사법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파리의 시립 현대미술관에 최소 한 명 이상의 괴한이 침입해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Le pigeon aux petits-poids)’, 앙리 마티스의 ‘목가’,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등을 훔쳐 갔다고 밝혔다. 도난 시간은 미술관 개장 직전으로 알려졌으며 감시 카메라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 1명이 창문을 통해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에도 피카소의 그림을 포함해 30여점의 미술품이 도난되는 등 최근 몇 개월간 미술품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5-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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