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지정한 우수학술도서가 표절 때문에 처음으로 우수도서 선정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영화로 읽는 로봇문화’(부산대학교 출판부)가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돼 우수도서 선정을 취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지종 문화부 출판인쇄산업과 사무관은 “‘영화로 읽는 로봇문화’가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확인돼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취소했다.”며 “우수학술도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표절이 문제가 돼 도서 선정을 취소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 사무관은 “이 책은 강의용으로 준비된 여러 논문을 다른 저자들의 동의 없이 책으로 펴내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조지종 문화부 출판인쇄산업과 사무관은 “‘영화로 읽는 로봇문화’가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확인돼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취소했다.”며 “우수학술도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표절이 문제가 돼 도서 선정을 취소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 사무관은 “이 책은 강의용으로 준비된 여러 논문을 다른 저자들의 동의 없이 책으로 펴내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6-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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