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대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한국패션 대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입력 2010-06-01 00:00
수정 2010-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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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으로 추진돼온 패션 지원 정책을 통합해 한국 패션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도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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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패션 문화의 중장기 계획인 ‘패션 코리아 2015’ 선포식 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선포식에서 미래 패션을 주제로 펼쳐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의 한 장면.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패션 문화의 중장기 계획인 ‘패션 코리아 2015’ 선포식 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선포식에서 미래 패션을 주제로 펼쳐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의 한 장면.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패션을 단순한 산업이 아닌, 문화적인 창의성을 중시하는 창조산업으로 접근하는 선진국 추세에 맞춰 한국 패션 문화산업의 창조적 육성을 목표로 한 중기계획 ‘패션코리아2015’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와 관련, 현재 연간 25억원에 불과한 예산을 점차 늘려 내년부터 5년간 390억원을 투입,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때 운영했던 한국 패션문화 쇼룸을 매년 마련하는 등 한국패션을 대표하는 통합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코리아의 디자이너 패션’에 국격에 걸맞은 차별적 이미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섬유 수출(2008년 기준)은 세계 5위지만 의류 수출은 23위에 불과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이 낮고, 패스트패션 등 대량생산 위주의 육성으로 인해 창조적인 디자이너에 대한 지원이 미비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화부는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추진체계로 ‘패션문화정책 전략위원회’를 구성, 패션 문화정책 기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패션 지원 정책의 근거를 명시하고 통계청의 산업 특수분류 기준에 ‘디자이너 패션’도 신설되도록 할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6-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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