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택시기사가 현금 9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택시기사 이정동(69.포항시 동해면)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10분께 포항공항내 도로변에서 5만원권으로 현금 9천만원이 든 검은 가방을 발견하고 곧바로 포항공항 경찰파견소에 신고했다.
가방을 접수한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가방속을 뒤지다 현금뭉치 속에 섞여있는 적성검사 과태료 입금 영수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오후 4시께 사업차 서울에서 포항에 내려와 있던 주인 강모(47)씨에게 돌려줬다.
강씨는 사업차 며칠전 포항에 내려온 뒤 당일 오전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승용차로 포항공항에 갔다가 가방을 분실했다.
강씨는 “차 트렁크에 가방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 믿어 연락을 받기 전까지 가방이 없어진 줄도 몰랐다.”라며 고마워했다.
분실한 현금은 사업자금으로 강씨는 돈을 찾아 준 이씨에게 소정의 사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돈을 잃은 사람의 막막한 심정을 알기에 하루빨리 주인을 찾아 줘야겠다는 생각만 했다.크게 자랑할 만 일도 아니고 사람으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해했다.
이씨는 지난 1993년에도 택시 운전을 하다 손님이 놓고내린 현금과 수표 등 130여만원이 든 지갑을 신고해 주인에게 찾아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택시기사 이정동(69.포항시 동해면)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10분께 포항공항내 도로변에서 5만원권으로 현금 9천만원이 든 검은 가방을 발견하고 곧바로 포항공항 경찰파견소에 신고했다.
가방을 접수한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가방속을 뒤지다 현금뭉치 속에 섞여있는 적성검사 과태료 입금 영수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오후 4시께 사업차 서울에서 포항에 내려와 있던 주인 강모(47)씨에게 돌려줬다.
강씨는 사업차 며칠전 포항에 내려온 뒤 당일 오전 손님을 마중하기 위해 승용차로 포항공항에 갔다가 가방을 분실했다.
강씨는 “차 트렁크에 가방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 믿어 연락을 받기 전까지 가방이 없어진 줄도 몰랐다.”라며 고마워했다.
분실한 현금은 사업자금으로 강씨는 돈을 찾아 준 이씨에게 소정의 사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돈을 잃은 사람의 막막한 심정을 알기에 하루빨리 주인을 찾아 줘야겠다는 생각만 했다.크게 자랑할 만 일도 아니고 사람으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해했다.
이씨는 지난 1993년에도 택시 운전을 하다 손님이 놓고내린 현금과 수표 등 130여만원이 든 지갑을 신고해 주인에게 찾아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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