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때리던 60대, 말리던 남자에 맞아 숨져

내연녀 때리던 60대, 말리던 남자에 맞아 숨져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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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서 50대 내연녀를 때리던 60대 남자가 의협심 강한 20대 남성에게 맞아 숨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2일 길거리에서 내연녀를 폭행하던 60대 남자를 말리다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모(28)씨를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7일 오전 2시50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신정시장 인근 간선로 옆 인도에서 내연녀인 이모(56)씨의 복부를 발로 차던 정모(61)씨의 뺨을 2차례 때렸다.

 김씨에게 뺨을 맞은 정씨는 뒤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여자가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참다못해 정씨를 제지했으나 술에 취한 정씨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 때렸으며,숨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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