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810년 제작된 일본 고지도인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를 복원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고문헌실이 소장해 온 신정만국전도는 당시 일본정부가 자체 제작한 공식지도로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데 대한 반대논거로 자주 인용되고 있는 중요 기록물이다. 이 지도는 1807년 에도시대 천문학자인 다카하시 가케야스(高橋景保)가 3년여에 걸쳐 만들었고 동판으로 제작·인쇄됐다. 16면을 연결한 접철 형태로 가로 202】세로 118㎝의 대형지도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 속에 가장자리가 마모되고 표지가 찢어지는 등 훼손이 심각해 대수술이 불가피했다고 국가기록원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7-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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