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180명 포상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0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0년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정운찬(왼쪽) 국무총리가 권홍사 반도건설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정운찬 총리는 기념식에서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라며 “올해로 개통 40주년을 맞은 경부고속도로 신화가 증언하듯 건설인들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고 치하했다. 정 총리는 이어 “건설업은 그러나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70~80%에 머물러 있고 생산성 또한 제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건설 산업을 선진화하고 건설엔지니어링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권홍사(반도건설 대표이사) 건단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지난 두 차례의 금융위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내몰리는 등 ‘어유부중(魚遊釜中·솥 안의 물고기처럼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음)’ 처지와 다름없다.”며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권 회장과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 회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건설 각 분야에서 공헌한 180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7-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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