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여수서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0-07-16 00:00
수정 2010-07-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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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2시 현재 전남 여수지역에 내린 강우량이 관측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호우로 말미암은 산사태와 도로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전남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에서 산사태가 발생,50t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터널 진입로를 막아 차량통행이 오후 2시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께에는 여수시 관문동 이모(48.여)씨가 자신의 집이 침수되면서 깨진 유리창에 손을 다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내린 비로 돌산면 율림리 마을도로 등 3곳 도로 절개지와 남면 심장리 마을 축대 등이 각각 유실되는가 하면 소라면 복산리 풍류 저수지 앞 3거리 일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소라면 일대 등 농경지 106㏊가 침수되는 피해도 났다.

 여수지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 현재까지 강우량(일일강우랑)이 283.5㎜로 지난 1978년 6월 18일 세운 267.6㎜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이날 오후 2시 현재 여수와 고흥은 호우경보가,순천,광양,보성,구례 등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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