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9명 참가… 12월 결승전
바둑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제15회 대회가 오는 2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아마추어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삼성화재배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점심시간 제공 없이 대국을 진행한다. 일부 참가 선수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코치와 접촉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부터 ‘한국 바둑꿈나무 후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본선 이상 경기의 대국 결과, 집 차이에 따라 일정금액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바둑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또 이번 대회 온라인예선에서는 5단 이상이던 참가 조건을 한게임바둑 1단 이상으로 완화해 모두 1269명(지난 대회 869명)이 참가 신청했다. 대회 32강전 본선 개막은 다음달 7일 중국 쑤저우에서, 결승전은 12월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7-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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