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조선소,제철소,건설현장 등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수박이나 빙과류를 수시로 주는 것은 기본이고,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폭염 절정기에는 아예 집단휴가를 떠나기로 하거나 점심시간을 연장해 작업강도를 조절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무더위 퇴치용 얼음조끼 같은 이색용품들도 인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한 달간을 혹서기로 지정하고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점심 메뉴로는 황기와 인삼을 넣은 한방갈비탕과 장어추어탕 등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식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작업장에서는 제빙기 170여 대를 비롯해 에어컨 3천여 대,초강력 선풍기(스폿쿨러) 670여 대,냉수기 810여 대 등 다양한 냉방기기를 가동해 더위를 쫓고 있다.
입으면 시원해지는 쿨링에어자켓 5천700여 벌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7일부터 매일 정오 직전에 온도를 측정해 28.5도 이상이면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32.5도 이상이면 1시간 늘려 작업능률을 유지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연장돼도 퇴근시간에는 변함이 없다.
STX조선해양은 7~8월 두 달간 삼계탕과 영양닭죽,도가니탕,한방갈비찜 등 보양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등 직원들의 입맛을 살리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매주 수박 800통을 구입해 저온창고에 보관했다가 후식으로 제공한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직원들에게 얼음조끼를 나눠주고,아이스크림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무더위 절정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2주 동안은 집단 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고열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의사,간호사,산업위생관리기사로 구성된 진료팀을 공장별로 가동하고 있다.
또 더위로 잠을 설치는 야간교대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여수 정유공장 내 작업지역에 식염수를 비치하고 일정시간 작업 후엔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무더위를 쫓는 싸움이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중동 등 해외공사 현장의 경우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3시에는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혹서기 피해 예방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또 국내 현장은 야외 작업 현장에서 그늘막을 친 폭염 대피시설인 ‘쿨링 센터(Cooling Center)’를 운영하고,15∼20분 간격으로 소금을 넣은 냉수 한 컵 마시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얼음 팩이 부착된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안전모 내피에 부착하는 땀 흡수대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 머플러도 기본 지급품이다.
얼음이 둥둥 뜬 수박화채와 알약 형태의 식염포도당을 주기도 한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부 골조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휴식 시간에 시원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남녀가 분리된 근로자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도 다양한 불볕더위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혹서기인 8월 2∼6일 아예 공장 문을 닫고 사업장별로 하계휴양소를 무료 운영한다.
현대차는 또 내달 말까지 매일 오후 3시께 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각 공장 식당에는 제빙기를 설치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의 얼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아차도 오후 2~3시께 수박화채,얼음 미숫가루,빙과류를 직원들에게 특별 간식으로 준다.
GM대우는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주간조 오후,야간조 전반 및 후반 휴게시간을 5분씩 연장하고 7~8월 두 달간 현장 직원들에게 매주 한 차례 아이스크림을 준다.
쌍용차는 식당에 제빙기와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수를 비치했고,르노삼성은 8월 2~6일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간다.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전 직원들을 위한 수박 파티를 열고 29일과 내달 6일에는 빙과류를 제공할 예정이다.정비 현장에서는 생수 공급을 늘렸다.
연합뉴스
현장 근로자들에게 수박이나 빙과류를 수시로 주는 것은 기본이고,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폭염 절정기에는 아예 집단휴가를 떠나기로 하거나 점심시간을 연장해 작업강도를 조절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무더위 퇴치용 얼음조끼 같은 이색용품들도 인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한 달간을 혹서기로 지정하고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점심 메뉴로는 황기와 인삼을 넣은 한방갈비탕과 장어추어탕 등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식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작업장에서는 제빙기 170여 대를 비롯해 에어컨 3천여 대,초강력 선풍기(스폿쿨러) 670여 대,냉수기 810여 대 등 다양한 냉방기기를 가동해 더위를 쫓고 있다.
입으면 시원해지는 쿨링에어자켓 5천700여 벌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7일부터 매일 정오 직전에 온도를 측정해 28.5도 이상이면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32.5도 이상이면 1시간 늘려 작업능률을 유지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연장돼도 퇴근시간에는 변함이 없다.
STX조선해양은 7~8월 두 달간 삼계탕과 영양닭죽,도가니탕,한방갈비찜 등 보양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등 직원들의 입맛을 살리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매주 수박 800통을 구입해 저온창고에 보관했다가 후식으로 제공한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직원들에게 얼음조끼를 나눠주고,아이스크림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무더위 절정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2주 동안은 집단 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고열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의사,간호사,산업위생관리기사로 구성된 진료팀을 공장별로 가동하고 있다.
또 더위로 잠을 설치는 야간교대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여수 정유공장 내 작업지역에 식염수를 비치하고 일정시간 작업 후엔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업계도 무더위를 쫓는 싸움이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중동 등 해외공사 현장의 경우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3시에는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혹서기 피해 예방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또 국내 현장은 야외 작업 현장에서 그늘막을 친 폭염 대피시설인 ‘쿨링 센터(Cooling Center)’를 운영하고,15∼20분 간격으로 소금을 넣은 냉수 한 컵 마시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얼음 팩이 부착된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안전모 내피에 부착하는 땀 흡수대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 머플러도 기본 지급품이다.
얼음이 둥둥 뜬 수박화채와 알약 형태의 식염포도당을 주기도 한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부 골조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휴식 시간에 시원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남녀가 분리된 근로자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도 다양한 불볕더위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혹서기인 8월 2∼6일 아예 공장 문을 닫고 사업장별로 하계휴양소를 무료 운영한다.
현대차는 또 내달 말까지 매일 오후 3시께 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각 공장 식당에는 제빙기를 설치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의 얼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아차도 오후 2~3시께 수박화채,얼음 미숫가루,빙과류를 직원들에게 특별 간식으로 준다.
GM대우는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주간조 오후,야간조 전반 및 후반 휴게시간을 5분씩 연장하고 7~8월 두 달간 현장 직원들에게 매주 한 차례 아이스크림을 준다.
쌍용차는 식당에 제빙기와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수를 비치했고,르노삼성은 8월 2~6일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간다.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전 직원들을 위한 수박 파티를 열고 29일과 내달 6일에는 빙과류를 제공할 예정이다.정비 현장에서는 생수 공급을 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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