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려 아내 교통사고 위장 살해 미수

보험금 노려 아내 교통사고 위장 살해 미수

입력 2010-07-30 00:00
업데이트 2010-07-30 17: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내가 이혼해 주지 않자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내려 한 전 남편과 내연녀 등 3명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목포경찰은 아내를 살해하고 보험금 3억원을 타내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전 남편 강모(48.해남군)씨와 내연녀 김모(49.완도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신모(51.운전사)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4월 아내 조모(47)씨가 이혼해 주지 않자 내연녀와 직장 동료를 끌어들여 교통사고로 위장해 부인을 살해한 후 보험금을 균등 분배키로 하고 차량 구입에 이어 아내 이름으로 사망 위로금 3억원을 받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이들은 현장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쳐 같은 해 12월 1일 해남군 옥천면~강진 도암면 간 국도에서 조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신씨는 조씨의 차량을 향해 두 차례 돌진했지만,용기가 나지 않아 중도에 포기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조씨와 지난 3월 합의 이혼했다.

 목포=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