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낙성 비…호우주의보 군산 112㎜

전북 소낙성 비…호우주의보 군산 112㎜

입력 2010-08-13 00:00
수정 2010-08-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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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전북 군산과 익산을 중심으로 일부 시·군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강한 빗줄기가 쏟아져 오전 9시 현재 군산 112㎜를 비롯해 익산 함열 110.5㎜,부안 위도 109㎜,진안 주천 89.5㎜,고창 59.5㎜,정읍 46㎜,전주 37.5㎜를 기록했다.

 전주기상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국지성이 강해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는 물론 피서객과 야영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간당 10∼30㎜의 폭우가 쏟아지자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빗길 3중 추돌사고가 나 일대 교통이 1시간가량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또 군산시 영화동 일대 도로 곳곳이 일시 침수됐으며 오전부터 군산∼말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대는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겠다”며 “곳에 따라 20㎜에서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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