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 교사가 초등생 자매 상습 성폭행

아동센터 교사가 초등생 자매 상습 성폭행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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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시내의 한 아동센터에서 근무하던 교사가 초등생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피해 아동의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평택 모 아동센터에 근무하던 A(36) 교사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B(47)씨의 13살과 12살 된 초등학생 두 딸을 위탁받아 1년여 동안 가정보육을 하면서 자신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피해 아동들의 양육을 맡아 온 B씨의 여동생은 두 조카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지역 원스톱센터에 상담을 의뢰하면서 성폭행 피해가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혐의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적을 쫓고 있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피해 아동들은 자신의 오빠(36)가 평소 알고 지내던 A 교사에게 위탁보육을 의뢰,200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 교사의 집에서 보육을 받아왔다고 아동센터 측은 전했다.

 A 교사는 교육 프로그램을 부실하게 진행하는 등 교사로서 자질 부족을 드러내 아동센터 측이 권고사직 방침을 밝히자 지난해 4월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센터 측은 “자격 미달 교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해 송구스럽다”며 “A씨가 근무했을 당시 피해 아동이 더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 기관에 상담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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