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 관통… 제주 항공기 60여편 결항 6000여명 발묶여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인 ‘곤파스’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집채만한 파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9/01/SSI_20100901184155.jpg)
제주 연합뉴스
![집채만한 파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9/01/SSI_20100901184155.jpg)
집채만한 파도
한반도가 7호 태풍 ‘곤파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신도2리 해안가 방파제에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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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2일 새벽 임진강 유역인 파주·문산·철원·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최고 3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맹형규 장관 주재로 오전 긴급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 태세 확보를 지시했다.
이날 오후 이어도 해상에는 8~10m의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를 오후 4시 태풍경보로 강화했다. 또 흑산도·홍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하고,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제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6000여명의 발이 묶였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과 계곡, 해수욕장의 입장도 통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자정까지 지리산 입산을 통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9-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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