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가 충남 서해안으로 상륙하면서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태안지역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5시 현재 태안 44.5㎜를 비롯해 서산 40.0㎜,당진 39.5㎜,보령 23.5㎜,서천 27.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순간 최대풍속은 태안 옹도 인근이 초당 46.2m인 것을 비롯해 서산이 초당 30.5m,보령이 24.8m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부터 태안지역 5만7천500여 가구 가운데 88%에 이르는 5만1천71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을 신고를 접수한 뒤 소속 직원과 협력업체를 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지만,시내가 모두 ‘암흑’으로 변하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강풍이 불면서 전선이 끊기는 등 여러 요인으로 태안과 홍성 지역에 정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인터넷 접속도 안 되면서 피해상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령과 서천지역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고 가정집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 재해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인명피해가 있는 큰 사고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100여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유리파손,가로수 전도,가건물 파손 등이 대부분이지만 태안의 경우 전기가 불통이라서 정확한 조사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전 7시는 지나야 어느 정도 피해규모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태풍 피해를 막으려고 각급 기관장 등 재해관리 인력 600명을 투입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풍으로 날아온 기왓장에 80대 맞아 숨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2일 오전 충남 서산지역에서 80대 노인이 바람에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께 서산시 갈산동 양모(80)씨 집 근처에서 양씨가 인근에서 날아온 기왓장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경찰은 양씨가 집 담의 태풍피해를 살피다가 강한 바람에 주변에서 날아온 기왓장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5시 현재 태안 44.5㎜를 비롯해 서산 40.0㎜,당진 39.5㎜,보령 23.5㎜,서천 27.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순간 최대풍속은 태안 옹도 인근이 초당 46.2m인 것을 비롯해 서산이 초당 30.5m,보령이 24.8m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부터 태안지역 5만7천500여 가구 가운데 88%에 이르는 5만1천71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을 신고를 접수한 뒤 소속 직원과 협력업체를 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지만,시내가 모두 ‘암흑’으로 변하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강풍이 불면서 전선이 끊기는 등 여러 요인으로 태안과 홍성 지역에 정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인터넷 접속도 안 되면서 피해상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령과 서천지역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고 가정집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 재해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인명피해가 있는 큰 사고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100여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유리파손,가로수 전도,가건물 파손 등이 대부분이지만 태안의 경우 전기가 불통이라서 정확한 조사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전 7시는 지나야 어느 정도 피해규모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태풍 피해를 막으려고 각급 기관장 등 재해관리 인력 600명을 투입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풍으로 날아온 기왓장에 80대 맞아 숨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2일 오전 충남 서산지역에서 80대 노인이 바람에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께 서산시 갈산동 양모(80)씨 집 근처에서 양씨가 인근에서 날아온 기왓장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경찰은 양씨가 집 담의 태풍피해를 살피다가 강한 바람에 주변에서 날아온 기왓장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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