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승호 어선선원 내일 오후4시 송환” 통보

北 “대승호 어선선원 내일 오후4시 송환” 통보

입력 2010-09-06 00:00
업데이트 2010-09-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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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 “南적십자사 용서 요청”…100억대 北수해지원 대가 가능성도

 북한적십자사는 6일 나포한 대승호와 선원 7명을 7일 오후 4시 동해군사경계선에서 돌려보낼 것이라고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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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에 나포된 포항 선적 55대승호(41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와 거의 같은 급인 39t급 채낚이 어선이 포항 동빈항에 정박해 있다.  포항=연합뉴스
동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에 나포된 포항 선적 55대승호(41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와 거의 같은 급인 39t급 채낚이 어선이 포항 동빈항에 정박해 있다.
포항=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기사에서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했던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선원)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 적십자사가 관대히 용서해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해온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송환 날짜와 방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8일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날로부터 따져 29일만에 송환 결정을 발표한 것이다.

 이 통신은 “8월 8일 남조선 어선 ‘55대승호‘가 우리측 동해경제수역에 침범해 비법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해 단속됐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우리의 주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침해행위”라고 덧붙였다.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을 태운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는 지난달 8일 북한에 나포됐으며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지난달 11일과 20일 두 차례 보냈다.

 연합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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