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21) 선수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간 이 선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선수는 오전 2시50분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66% 상태로 자신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몰다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이모(25)씨의 세라토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올림픽대로 진입로 방향으로 400m가량 달아나 차를 세웠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선수는 경찰에서 “신사동의 포장마차에서 친구 한 명과 소주 1병, 맥주 3병을 나눠 마셨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용찬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9-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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