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2시33분께 태풍을 피해 제주도 서귀포항 내 수산업협동조합 앞 부두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다른 선박으로 옮아붙으면서 모두 7척이 불에 탔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해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701해진호(27t)를 비롯해 2007남성호(43t),3003황금호(29t),2005대륙호(29t),297해진호(29t),918성광호(29t) 등 6척의 갑판과 조타실 등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또 2005풍경호(26t)는 우현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오전 7시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등 150여명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돼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당시 안벽에 계류 중이던 701해진호의 계류용 밧줄이 불에 타 끊기면서 표류,다른 배들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화재를 신고한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파출소 김만중 순경은 “순찰을 나가려고 하는데 불꽃이 보여서 수경에게 상황을 전파하라고 시킨 뒤,소화기 2개를 들고 배 쪽으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미 배 한 척이 불에 타고 있어서 배들을 두드리며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른 직원은 확성기로 사람들을 깨우는 사이 인근의 배로 불이 옮겨 붙었다”며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속옷 차림으로 배에서 뛰어나와 급하게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출동한 122구조대도 선원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도록 인도하거나 함께 헤엄쳐 뭍으로 나오는 등의 방법으로 선원 3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항에는 북상한 제9호 태풍 ‘말로’를 피해 제주 부근 해상에 조업하던 어선 등 200여척이 대피,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해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701해진호(27t)를 비롯해 2007남성호(43t),3003황금호(29t),2005대륙호(29t),297해진호(29t),918성광호(29t) 등 6척의 갑판과 조타실 등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또 2005풍경호(26t)는 우현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오전 7시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등 150여명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돼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당시 안벽에 계류 중이던 701해진호의 계류용 밧줄이 불에 타 끊기면서 표류,다른 배들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화재를 신고한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파출소 김만중 순경은 “순찰을 나가려고 하는데 불꽃이 보여서 수경에게 상황을 전파하라고 시킨 뒤,소화기 2개를 들고 배 쪽으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미 배 한 척이 불에 타고 있어서 배들을 두드리며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른 직원은 확성기로 사람들을 깨우는 사이 인근의 배로 불이 옮겨 붙었다”며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속옷 차림으로 배에서 뛰어나와 급하게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출동한 122구조대도 선원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도록 인도하거나 함께 헤엄쳐 뭍으로 나오는 등의 방법으로 선원 3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항에는 북상한 제9호 태풍 ‘말로’를 피해 제주 부근 해상에 조업하던 어선 등 200여척이 대피,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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