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일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있는 삼호드림호 선장 김성규씨는 “하루하루 언제 살해될지 모른다는 엄청난 공포감 속에 인간 이하의 참혹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해적들에게 석방금액 지급약속을 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7일 호소했다.
김 선장은 이날 새벽 배에 있는 위성전화로 연합뉴스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랍 당하자 마자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내의 한 벌과 담요 한 장만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적들의 살해위협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밥도 주지 않고 잠도 안 재운 채 이틀 동안 폭행당하기도 했으며 돈이 오지 않으면 선원들을 차례차례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선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라며 극도의 불안감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해적들이 툭하면 선원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해서 동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또 선사인 삼호해운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해적 측이 4일 석방금액을 제시하고 지급확인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선사에 보냈으나 선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선원들과 배를 되찾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선사 측에서 답이 없자 해적들의 위협과 협박 강도가 더 높아졌다.”라며 “선원 가족이 석방금액 일부를 부담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선원들이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 선장은 이날 새벽 배에 있는 위성전화로 연합뉴스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랍 당하자 마자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내의 한 벌과 담요 한 장만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적들의 살해위협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밥도 주지 않고 잠도 안 재운 채 이틀 동안 폭행당하기도 했으며 돈이 오지 않으면 선원들을 차례차례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선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라며 극도의 불안감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해적들이 툭하면 선원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해서 동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또 선사인 삼호해운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해적 측이 4일 석방금액을 제시하고 지급확인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선사에 보냈으나 선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선원들과 배를 되찾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선사 측에서 답이 없자 해적들의 위협과 협박 강도가 더 높아졌다.”라며 “선원 가족이 석방금액 일부를 부담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선원들이 무사귀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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