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희귀나무’…신안 율도 수목원 개장

‘5억짜리 희귀나무’…신안 율도 수목원 개장

입력 2010-09-11 00:00
수정 2010-09-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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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아름다운 섬,전남 신안군 지도읍 율도(200만㎡)에 세계적 ’휴양형 수목원‘이 조성돼 문을 열었다.

 ㈜율도개발은 11일 오전 율도 수목원에서 이명중 대표를 비롯해 전남도,신안군,한국관광공사 관계자,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목원 개장식을 했다.

 지난 2007년 5월 신안군과 섬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수목원 조성 공사에 들어간 율도개발은 한 그루 가격이 5억원인 세계적 희귀종 바오밥나무를 비롯해 제주도에 있는 모든 수종의 난대성 수목과 활엽수 등 6만 그루를 심었다.

 또 세계 최대 크기의 나무화석,희귀 돌을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문을 열게 됐다.

 율도개발은 앞으로 수목원과 함께 500명 수용의 연수원,야외 수영장,마리나 및 해양 스포츠 시설,태양광 전기를 이용한 인공폭포,그리스 유적지 재현,승마장,세계 최대의 예수 동상,해수면 휴게소 등을 건설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300실 규모의 펜션 단지,퍼블릭 골프장(6홀),희귀식물연구소 등을 갖춘 ’비파랜드‘도 조성한다.

 이명중 율도개발 대표는 “희귀 수목 사이로 타조와 가위,당나귀,공작새,청둥오리가 관광객과 함께하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수목원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수목원을 세계 처음으로 시도되는 에덴동산(영국은 돔 온실)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목원 개장과 함께 교통 편도 개선됐다.

 신안 지도읍 송도항에서 증도 병풍도를 다녔던 116t 제영호(정원 94명,승용차 18대)가 하루 2차례 율도에 기항한다.

 율도는 거제 외도보다 넓지만 짧은 기간 개발이 가능하며 주변의 크고 작은 섬과 육지 등의 전망이 뛰어나고 무안공항 등 접근성과 활용도 등에서 크게 앞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유수의 휴양관광 타운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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