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새국면] 조계종도 쌀 등 5000만원 상당 지원

[남북관계 새국면] 조계종도 쌀 등 5000만원 상당 지원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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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강산서 전달식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가 북한에 수해 지원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며 대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힘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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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13일 열린 북한 수해 지원 물품 상차식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스님들이 구호품을 차에 싣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13일 열린 북한 수해 지원 물품 상차식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스님들이 구호품을 차에 싣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민추본은 13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 뒷마당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종회의장 보선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 조선불교도연맹 앞으로 쌀 300가마와 담요 5000장, 라면 3만개, 의약품 등 5000만원 상당 물품을 실어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대북 지원 쌀은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농민회에서 통일 염원을 담아 지은 통일쌀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자승 스님은 “지난달 폭우로 인해 신의주를 비롯한 북녘의 많은 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다시금 북녘동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현재의 남북관계가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늘과 같은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과 교류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추본은 오는 18일 금강산에서 지원물자 인도·인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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