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수도권] “초가을 나들이 만끽하세요”

[주말날씨:수도권] “초가을 나들이 만끽하세요”

입력 2010-09-24 00:00
수정 2010-09-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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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에는 구름이 낄 뿐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아침에 다소 쌀쌀하다가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土 큰 일교차…日 구름 많음=토요일인 25일 서울 등 수도권은 오전에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예상된다.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아침에 쌀쌀하다가 오후 들어 낮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큰 아침 최저기온이 10∼13도,낮 최고기온은 23∼24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26일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이 14∼15도,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며 서해 섬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등산하며 가을 정취에 ‘흠뻑’=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산에 오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가평 명지산(해발 1천267m)은 가평 8경 중 제4경 명지단풍으로 지정될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백둔리 종점을 출발해 명지산2봉~정상~승천사를 거쳐 익근리로 하산할 때까지 6시간 정도 소요돼 당일 등산 코스로 좋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명지산 등산로를 걸으면 나무들이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동두천 소요산(해발 535m)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려 곧바로 등산할 수 있다.

 총 4개 등산코스가 있으며 1시간30분~4시간 걸린다.매표소를 출발 일주문~백운암~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선녀탕을 거쳐 다시 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가 1시30분으로 가장 짧다.

 포천 명성산(해발 992m) 정상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다음 달 15~17일 축제를 앞두고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1시간30분~3시간 걸리며 코스가 어렵지 않아 아이들을 동반하기 좋다.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수목원과 공원서 가을 만끽=차분한 마음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근교 수목원을 추천한다.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원예수목원은 상쾌한 나무 향을 맡으며 명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수목원은 고향집정원,허브정원,능수정원,분재정원,야생화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흥시 용도수목원은 테마별 식물원 안에 작은 동물원까지 갖춘 수목원이다.

 100여 가지의 야생화단지와 열대 식물원을 거쳐 숲 속 동물원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좀 더 야외로 나가고 싶다면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를 추천한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의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와 나루터,강가에 늘어진 수양버들의 장관을 이룬다.

 인근에 우리나라 최대 영화제작시설인 남양주종합촬영소도 있으니 들러보는 것도 좋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약 10만㎡ 규모의 야외세트와 6개의 실내 촬영 스튜디오,녹음실,현상실,디지털 시각효과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공원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인천시 남구에 있는 인천대공원에서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독서를 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은 공원 내 호수 앞 광장에 ‘숲 속의 도서관’을 만들어 기증받은 책 300여권을 공원을 찾은 시민이 빌려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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