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 재조정 발표 연기…운정3지구 주민 반발

LH 사업 재조정 발표 연기…운정3지구 주민 반발

입력 2010-09-28 00:00
수정 2010-09-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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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이달말로 예고했던 사업 재조정 결과 발표를 연기하자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파주시와 운정3지구 보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운정3지구 주민 300여명은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사업 재개와 조속한 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운정3지구 주민은 LH공사가 사업 재조정 발표 시기를 연기하면서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결과 발표를 주장하고 있다.

 보상대책위 허 염(63) 위원장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자 비용 증가 등 주민의 피해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있어 LH공사가 하루라고 빨리 결정을 해줘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보상 촉구 집회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 항의방문,청원서 제출 등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도 국토해양부장관 면담 등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균형발전과 담당자는 “주민들이 보상 촉구를 위한 집회를 열고 있어 시에서도 관계기관 방문 등을 통해 사업이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공사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1년이 되는 9월30일 막대한 부채에 대한 재무개선 대책과 사업장별 사업 연기,축소,취소 등 기본방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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